U-20 축구대표팀의 사령탑 정정용 감독 (대한축구협회 제공) © 뉴스1
광고 로드중
우승후보 포르투갈과의 1차전(0-1)은 물론, 승리를 거머쥔 남아프리카공화국(1-0)과의 2차전도 사실 경기 내용은 썩 좋지 않았던 정정용호다. 따라서 U-20 월드컵 최다 우승에 빛나는 남미의 강호 아르헨티나와의 3차전은 걱정이 앞섰다. 그런데 가장 좋은 내용과 결과가 나왔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U-20 대표팀이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대표팀은 1일 오전(한국시간) 폴란드 티히의 티히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F조 최종 3차전에서 2-1로 승리했다. 1차전에서 포르투갈에 패(0-1)한 뒤 2차전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을 꺾었던(1-0) 대표팀은 2승1패 승점 6점이 되면서 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광고 로드중
정정용 감독은 경기 후 공식 방송 인터뷰에서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줬다. 90분 내내 경기 운영을 퍼펙트하게 해줬다”고 칭찬한 뒤 “오늘의 자신감을 가지고 16강을 잘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시간적인 여유는 없지만 전술적으로 잘 준비하겠다”면서 “체력적인 문제가 조금씩 발생하기에 볼 소유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한다. 더 좋은 경기력을 보이겠다”고 덧붙였다.
에이스 이강인도 기쁨을 숨기지 않았다.
이강인은 “처음부터 목표로 삼았던 16강에 진출해 기쁘고 앞으로도 계속 이기고 싶다”면서 “전체가 열심히 뛰어줬기 때문에 이길 수 있었다. 경기에 뛴 선수도 못 뛴 선수들도 모두 감사하다. 도와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 다음 경기도 잘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광고 로드중
한국은 이제 16강에서 숙적 일본과 상대한다. 관련해 이강인은 “라이벌이지만 우리는 우리가 하던 대로, 우리가 잘하는 것을 준비하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는 표현으로 동요하지 않고 차분히 준비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