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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88)과의 점심식사 경매 가격이 29일(현지 시간) 350만100달러(약 41억6336만 원)까지 올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이 보도했다. 종전 최고가는 2012년 및 2016년 낙찰가인 345만6789달러(약 41억1185만 원)다.
올해 경매는 26일 2만5000달러(약 2973만 원)에서 시작했다. 이후 빠르게 가격이 치솟아 순식간에 350만 달러가 됐다. 31일 오후가 마감임을 감안할 때 지금보다 더 높은 가격이 등장할 가능성도 높다.
버핏 회장은 2000년부터 미 샌프란시스코의 빈민구호 자선단체 글라이드재단의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이 행사를 열고 있다. 그는 생전 자선활동을 활발히 펼치다 2004년 사망한 첫 부인 수전을 통해 이 곳과 인연을 맺었다. 경매 수익금도 전액 재단에 전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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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찰자는 뉴욕 맨해튼의 스테이크 전문점 ‘스미스 앤 월런스키’에서 버핏 회장과 식사한다. 최대 7명의 일행을 동반할 수 있고 향후 투자처를 비롯한 어떤 질문도 가능하다. 이 식당의 고급 갈비 가격은 인당 59달러, 칵테일은 잔당 18달러 정도다.
전채은기자 chan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