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백악관, 존 매케인호 이동 지시" 보도 트럼프와 국방장관 대행 "전혀 알지 못하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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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존 매케인 전 미 상원의원의 딸 메건 매케인은 29일(현지시간) 백악관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일본 방문 기간 중 자신의 아버지 이름을 딴 구축함 존 매케인호가 눈에 띄지 않도록 이동할 것을 요구했다는 월 스트리트 저널(WSJ) 보도와 관련해 “트럼프는 어린아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고 ‘더 힐’이 보도했다.
메간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트럼프는 항상 아버지(고 매케인 의원)의 믿을 수 없는 위대함에 커다란 위협을 느꼈었다”며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9달이 지났음에도 트럼프는 아버지가 편히 쉴 수 있도록 내버려두지 않는다. 그래서 나는 그(트럼프)에게 맞서 싸울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녀는 또 대통령의 태도가 자신을 참을 수 없게 만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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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미 국방부 대변인은 패트릭 섀너핸 미 국방장관 대행이 존 매케인호의 이동을 승인했다는 WSJ 보도에 대해 섀너핸 장관 대행은 이러한 내용을 전혀 알지 못했다고 부인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