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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초에 37개씩 팔렸다”…G마켓·옥션 빅스마일데이 ‘역대급’ 기록 경신

입력 | 2019-05-29 11:17:00


이베이코리아는 G마켓과 옥션이 함께 진행한 상반기 최대 할인행사 ‘빅스마일데이’가 흥행에 성공하면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29일 밝혔다. 9일에 걸쳐 진행된 행사를 통해 총 2881만개 상품이 판매됐다. 하루 평균 320만개 품목이 1초에 37개씩 팔린 셈이다. 지난 행사 기록(1초에 34개)보다 우수한 실적이다.

의미 있는 성과도 나왔다. 행사 첫날(20일) 하루만에 450만개 넘는 제품이 팔리며 이베이코리아 영업개시 이후 하루(24시간) 최대 거래건수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에 따라 이달 매출 기록이 역대 최고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일부 상품은 단일 제품 최단·최고 실적을 경신했다고 이베이코리아 측은 설명했다.

이베이코리아 측은 철저한 사전 준비를 흥행 성공 요인으로 꼽았다. 행사 진행을 위해 지난 3월부터 판매자 유치에 나섰다. 4000여 명 규모 판매자를 확보했고 8000개 넘는 공식 스토어가 행사에 참여했다. 이번 빅스마일데이를 통해 무려 2000만개 넘는 특가 상품을 선보일 수 있었던 요인이다. 특히 삼성과 LG, 다이슨, 밀레, 발뮤다, HP, 인텔 등 총 52개 브랜드가 전용관을 만들고 특가 상품 판매에 힘을 보탰다. 각 브랜드 역시 흥행에 힘입어 평년보다 3배 이상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인기 상품 상위권에 오른 주요 제품으로는 ‘LG트롬 듀얼 인버터 건조기(29억7000만 원)’, ‘크리넥스 데코소프트 클래식 화장지(매출 규모 21억6000만 원)’와 ‘삼성 에어컨(18억6000만 원)’, ‘위닉스 공기청정기(16억 원)’, ‘팸퍼스 기저귀(13억4000만 원)’, ‘비비고 만두(11억6000만 원)’ 등이 꼽힌다.

3일 마다 제공된 최대 20만 원 할인쿠폰도 실적 개선에 한몫했다. 멤버십 ‘스마일클럽’ 회원에게 사이트별로 각각 3번씩 쿠폰이 지급되면서 소비자가 받을 수 있는 최대 할인금액이 120만 원에 달했다.

김태수 이베이코리아 영업본부 본부장은 “멤버십 회원을 위한 추가 할인 등 체감할 수 있는 할인 혜택을 확대한 것이 이번 흥행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여기에 인기 제품은 단순히 가격만 싼 것이 아니라 충분하게 물량을 확보해 소비자 혜택이 극대화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하반기 진행되는 빅스마일데이 역시 역대급 규모로 준비해 이 행사가 국내 대표 온라인쇼핑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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