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29일 정부와 청와대의 전날 차관급 인사와 관련, “청와대 인선은 친문세력 막후정치 모습을 그대로 보이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손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한 뒤 “인사 수석이 임명됐지만 도무지 인사를 추천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라는 것은 삼척동자도 바로 알 수 있다. 이렇게 해선 나라가 제대로 돌아갈 수 없다”라고 일갈했다.
그는 또 “트럼프 대통령의 일본 국빈 방문은 우리 국민에게 오히려 좌절을 안겨주고 있다. 접견 파격에서부터 아베 총리와의 골프, 스모 관람 등 예외적인 환대를 받았다”라며 “더한 것은 아베 총리와의 4시간에 걸친 정상회담에서 대한민국은 거의 거론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코리아패싱이란 말까지 나온다”고 지적했다.
그는 “다당제와 합의제 민주주의로 한국 정치 구조를 바꾸는 제3의 길이 한국병 근본 처방”이라며 “어렵지만 제3의 길을 지켜내서 새 정치를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