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인천대공원서 이용객 반려견을 공격한 들개들(인천대공원사업소 제공)2019.5.28/뉴스1 © News1
인천대공원에서 들개가 출몰해 사람을 공격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들개는 지난해에도 인천대공원에서 시민을 위협해 잇따라 신고가 접수됐지만 포획하지 못했다.
28일 인천 남동구에 따르면 지난 2월 22일부터 5월 22일까지 인천대공원에서 들개(검은색 믹스견) 1마리가 시민과 반려견을 4차례 공격했다.
이달 18일에는 이 들개가 반려견을 잇따라 공격하는 사건이 발생해 이 과정에서 들개로부터 반려견을 보호하려던 시민이 넘어져 손을 다치기도 했다.
지난 2월 22일 밤에는 공원을 찾은 한 이용객의 반려견이 이 들개에게 물려 응급수술을 받기도 했다.
구는 현재 신고 접수된 총 4건의 피해 사례 모두 검은색 들개 1마리에 의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이 들개는 함께 다니던 2~3마리의 들개와 인천대공원을 찾은 시민들의 반려견을 무는 등 10차례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었다.
들개가 사람까지 공격하는 상황에 이르자 구는 전문업체와 계약을 맺고, 인천대공원 내 4곳에 포획틀을 설치하는 등 부랴부랴 포획에 나섰다.
(인천=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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