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굿네이버스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회장 양진옥)가 지난 23일 수도권대기환경청 강당에서 아동들의 자유로운 '숨' 권리 보장을 위해 환경부 소속 수도권대기환경청과 의견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날 행사에는 김웅철 굿네이버스 사무총장을 비롯해 김동구 수도권대기환경청장과 아동의 의견을 대표하는 아동 6명이 참석했다. 이날 전달된 아동들의 의견으로는 ‘언제 어디서든 쉽게 미세먼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해주세요’, ‘어린이의 시각에 맞는 미세먼지 대응 교육을 해주세요’, ‘미세먼지 대응 물품을 공공장소에 비치해주세요’, ‘미세먼지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세요’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아동들의 의견은 지난 3월, 굿네이버스가 전국 472명의 아동을 대상으로 실시한 ‘아동의 미세먼지 인식 및 실태조사’를 기반으로 하였으며, 의견을 전달받은 수도권대기환경청은 아동의 숨 권리 보장에 동참한다는 의미로 굿네이버스에 미세먼지 대응방법이 담긴 리플릿 3000부와 미세먼지 마스크 3000개를 전달했다.
김동구 수도권대기환경청장은 "미세먼지 걱정 없이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게 뛰놀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적극 협조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굿네이버스는 지난 4월부터 저소득가정 아동들이 미세먼지에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 아동 숨 권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전국 14개 지역아동센터의 아동 400여 명에게 5000만원 규모의 미세먼지 마스크를 지원한 바 있다.
동아닷컴 김동석 기자 kimgiz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