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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10곳 중 7곳이 “내년 최저임금 동결”을 바란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달 4일부터 21일까지 전국 300인 미만 중소기업 600개사를 상대로 ‘2020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중소기업 의견조사’를 진행한 결과, 69%가 “내년 최저임금을 동결해야 한다”고 답했다고 23일 밝혔다.
‘3% 이내’로 최저임금을 인상해야 한다는 의견은 17.8%였다. 이어 ▲‘3~5% 인상’ 9.7% ▲‘5~8% 인상’ 2.5% ▲‘8~10% 인상’ 0.8% ▲‘10~15% 인상’ 0.2% ▲‘15% 초과’ 0.0%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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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이라고 답한 중소기업의 비율은 35.7%였다. ‘낮다’는 1.7%(‘다소 낮다’ 1.7%, ‘매우 낮다’ 0%)였다.
특히, 종사자 5인 미만의 영세업자의 경우 70.9%가 최저임금이 ‘높다’고 밝혀 부담을 더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내년 최저임금을 동결해야 한다”는 비율도 77%로, 전체 평균인 69%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 기자간담회에서 내년 최저임금과 관련해 “논의 과정에서 ▲경제와 고용에 미치는 영향 ▲경제 주체들의 부담 능력 ▲시장에서의 수용성, 세 요소가 충분히 감안돼 결정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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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