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대표, 산불 피해주민과 최고위원회의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3일 강원도 고성 토성농협을 찾아 산불 이재민과 인사를 나눈 뒤 ‘고성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하기 위해 대회의실로 이동하고 있다. 2019.5.23/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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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고성 산불 피해 주민들이 23일 고성 산불 피해 현장을 방문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에게 피해주민들의 삶이 회복될 수 있도록 현실적 보상을 촉구했다.
황 대표는 민생투쟁 대장정 17일차인 이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에 참석하지 않고 강원 고성군 산불 피해 현장을 찾았다.
속초산불피해자 및 고성상공인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소속 50여명은 황 대표 방문 30분전인 오후2시부터 집회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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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일기 비대위원장은 “대통령을 비롯해 숱한 정치인들이 왔다갔지만 지금까지 현실적인 지원책 하나 내놓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피해주민들은 울분을 토하며 호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쓸 수 있는 예비비가 1조5000억원인데 이것을 먼저 재난피해를 입은 피해민들에게 사용해 줄 것”을 주장했다.
특히 소상공인들은 “중·소상공인들에 대한 정부의 지원 대책 없는 것에 실망과 좌절을 하고 있다”며 “기다리라는 말만하지 말고 소상공인들을 지원할 수 있도록 국회에서 건의해 달라”고 요청했다.
현장에 방문한 황 대표는 차에서 내려 별다른 말 없이 집회를 한 번 둘러본 후 건너편에 위치한 현장최고위원회의장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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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황 대표는 철원 감시초소(GP) 철거 현장을 시찰한 후 고성군을 방문했다. 이후 원주의료기기 테크노밸리를 찾아 현장기업인과의 간담회를 갖고 강원도 일정을 마친다.
(고성=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