洪 “최저임금으로 중간층 소득↑…저소득층 소득감소 여전” “노인일자리·사회서비스일자리·기초연금 등 저소득층 지원 강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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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3일 “최저임금 인상에 따라 중간계층 소득이 증가했다”며 “(다만) 1분위 소득(저소득층)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어, 기초연금·노인일자리·사회서비스 일자리 확대 등 저소득층 지원과제를 착실히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당초 예정에 없던 ‘관계장관회의’를 긴급 개최하고 소득분배에 대해 의논하며 이같이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통계청에서 발표한 ‘2019년 1분기 가계동향조사(소득부문)’ 보고서의 결과와 대응방향도 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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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홍 부총리는 “1분위 소득은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우려하며 “저소득층 소득 여건이 여전히 엄중함에 대해 인식을 같이 하고, 저소득층 소득이 회복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가 함께 가용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1분위 소득) 감소폭이 큰 폭으로 축소됐다”며 통계를 긍정적으로 해석할 여지가 있음을 밝혔다.
홍 부총리는 저소득층 소득여건 악화에 대한 대책으로 기초연금 인상·노인일자리 등 대책을 논하기도 했다.
그는 “저소득층과 취약계층 대상별 맞춤형 지원 과제를 속도감 있게 이행하고 한국형 실업부조 제도의 2020년 도입도 착실히 준비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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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부총리는 지난 16일 재정전략회의를 통해 마련된 추가 대책을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하는 등 1분위 사회안전망 강화에 대한 의지도 밝혔다. 재정전략회의에서 마련됐던 대책은 Δ사회서비스 일자리 확대 Δ근로소득공제 Δ수급자·부양의무자 재산기준 완화 등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