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2회 칸영화제 ‘악인전’ 공식 상영회/ 칸(프랑스) © 뉴스1
22일 오후 10시 30분(현지시각, 한국시각 23일 오전 5시 30분) 프랑스 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악인전’의 공식 상영회가 열렸다. 미드나잇 스크리닝 섹션 진출작인 이 영화는 현지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상영됐으며 5분간 기립 박수를 받았다.
‘악인전’은 우연히 연쇄살인마의 표적이 됐다 살아난 조직폭력배 보스와 범인 잡기에 혈안이 된 강력계 형사가 함께 연쇄살인마 K를 쫓으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범죄 액션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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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2회 칸영화제 ‘악인전’ 공식 상영회/ 칸(프랑스) © 뉴스1
110분의 러닝 타임동안 관객들은 영화에 집중했다. 특히 시원시원한 액션 영화인 만큼, 마동석의 활약이 빛나는 장면에서 반응이 컸다. 마동석과 김무열이 만든 콤비 플레이에 종종 웃음이 터져나오기도 했다.
영화가 끝난 후 관객들은 환호성과 함께 기립 박수를 보냈다. 5분간의 박수가 계속되는 동안 배우들은 감사의 인사를 하면서 기쁨을 표현했다.
제72회 칸영화제 ‘악인전’ 공식 상영회에 참석한 배우 윤승아/ 칸(프랑스) © 뉴스1
박수가 5분 가량 이어진 후 티에리 프리모 집행위원장은 이원태 감독에게 마이크를 건넸다. 이 감독은 “감사하다”면서 “프랑스에서도 우리 영화가 개봉한다.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고 현지 관객들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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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동석과 김무열, 김성규 등 배우들은 객석의 관객들에게 손을 흔들면서 끝까지 고마움을 표했다. 이들은 감독을 포옹하며 기쁨을 나누기도 했고, 현장에 있는 중계 카메라를 바라보며 익살스러운 표정을 짓는 등 여유로운 매너를 보였다.
한편 제72회 칸영화제는 지난 14일부터 오는 25일까지 12일간 진행된다. 우리나라 영화는 미드나잇 스크리닝 섹션의 ‘악인전’ 외에도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경쟁 부문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칸(프랑스)=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