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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중도에 국제전시컨벤션센터 건립 추진

입력 | 2019-05-17 03:00:00


종합테마파크 레고랜드 조성이 진행 중인 강원 춘천시 중도에 대규모 국제전시컨벤션센터 건립이 추진된다.

강원도는 미래의 신성장 동력인 마이스(MICE)산업 육성을 위해 국제전시컨벤션센터 건립을 본격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도가 추진하는 컨벤션센터는 국내외 600개 기업이 전시회에 참가할 수 있는 600개의 국제표준전시부스와 3000명 이상이 참가하는 대형 국제회의를 동시에 개최할 수 있는 규모로 2023년 8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강원도는 컨벤션센터의 성공을 위해서는 안정적인 국내외 전시회 수요 창출과 고급 호텔 등 충분한 숙박시설을 필수요건으로 판단하고 이를 갖출 수 있는 춘천 중도를 후보지로 선정했다.

최근 춘천 제2경춘국도가 예비 타당성조사 면제 등으로 건설이 가시화된 것은 물론 2021년 7월 레고랜드 개장과 약 2000객실의 호텔 콘도 등이 들어서면 연 200만 명 이상의 관광객 유치가 가능해진다.

전문가들은 춘천의 호수에 있는 중도가 수도권과 접근성이 뛰어나 바이어 중심의 국내외 전시회 및 문화관광이벤트 유치, 레고랜드와 연계한 어린이용품 및 레고 관련 특화 박람회 중심지로 육성이 가능한 것으로 보고 있다.

강원도는 컨벤션센터 건립 추진을 위해 7월까지 산업통상자원부 전시산업발전심의회의 승인을 받고 내년 3월까지 행정안전부 사전 타당성조사 및 중앙투자심사 통과 등의 절차를 거쳐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정만호 강원도 경제부지사는 “레고랜드와 강원국제전시컨벤션센터는 상호 간의 시너지효과를 발휘해 강원도 지역경제 발전의 신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며 “강원국제전시컨벤션센터 건립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지역 상생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