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이 먼저 제안…국회서 20분가량 회동 '여야정 상설협의체' 이견 좁혀지지 않은 듯
더불어민주당 이인영·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15일 오후 회동을 가졌지만 별다른 접점을 찾지 못했다.
두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20분가량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만났다. 회동은 이 원내대표가 먼저 제안해 이뤄졌다.
이 원내대표는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우리끼리 언제나 전화도 자주 하고 만날 것이라고 이야기하지 않았느냐”며 “앞으로 이런 일이 더욱 자주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어떤 이야기를 나눴는지에 대해서는 “거기까지는 이야기하지 않겠다”며 말을 아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이 제안한 여야 5당의 여야정 협의체에 대해 나 원내대표가 원내 교섭단체인 여야 3당만 회동을 갖자고 역제안하면서 여야정 협의체 참석 범위를 두고 이견이 좁혀지지 않고 있다.
한편 이날 당선된 오신환 신임 바른미래당 원내대표와의 여야 3당 원내대표 간 회동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원내대표는 “우선 그쪽에 맞춰서 이야기를 해야 한다. 아직 일정이 정해지지 않았다”며 “(오 원내대표에게) 축하한다고 전화드렸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