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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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동생과 친오빠의 사랑을 암시하는 ‘기괴한’ 콘셉트의 캡슐 뽑기 기계 이용 후기가 공개돼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8일 일본 영자매체 소라뉴스24에 따르면 아이치 현 나고야의 오스시장에 있는 뽑기 매장 ‘캡슐 하우스’에는 여동생이 친오빠에게 쓴 ‘연애편지’ 뽑기 기계가 있다.
‘캡슐 하우스’에는 일반적으로 동물 피규어 등 귀여운 장난감이 담긴 기계뿐만 아니라 ‘여동생으로부터 온 연애편지’ 등 다소 ‘기괴한’ 콘셉트의 기계도 많다고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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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랑하는 오빠에게
오빠, 생각해봤는데 이제 우리는 더 이상 안 될 것 같아. 내 친구 미나미도 우리 관계를 영원히 숨길 수 없대.
우리는 제대로 된 결혼을 할 수 없고, 우리 관계를 알면 사람들이 모두 이상하게 쳐다볼 거야. 어렸을 때부터 사랑했고 지금도 사랑해. 하지만...우리는 서로 사랑하는 관계가 아닌 그저 좋아하는 관계여야 해. 오늘부로...이제...끝난거야. 그렇지?
오빠에 대한 내 사랑은 절대 변하지 않을 거야. 그렇지만 각자 정상적으로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을 찾아보자. 오빠를 응원할게!
사진=트위터
해당 기계 이용료는 한 번에 200엔(약 2200원)이다. 자매품으로 ‘여학생으로부터 온 연애편지’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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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재미있는 콘셉트다”, “거기 위치가 정확히 어디냐” 등 흥미로워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실제로 이 게시물을 올린 트위터 사용자는 이같은 물음에 해당 가게의 이름과 주소를 상세하게 알려주기도 했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