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정준영, 오늘 첫 재판 출석…‘짧아진 머리카락+표정 침통’
성관계 동영상을 불법으로 촬영·유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가수 정준영(30)이 예상을 깨고 첫 재판에 출석했다.
정준영은 1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첫 공판준비기일에 출석했다. 준비절차엔 피고인의 출석 의무가 없음에도 정준영은 이날 법정에 모습을 비췄다.
호송차에서 내린 정준영은 머리카락을 짧게 자른 모습이었다. 올 3월 검찰로 송치될 때까지만 해도 정준영은 장발을 하고 있었다.
넥타이를 뺀 검은색 정장에 흰색 마스크를 쓴 정준영은 경찰의 안내를 받아 법정으로 향했다. 고개와 어깨를 떨군 정준영은 침통한 표정이었다.
(서울=뉴스1) 성관계 동영상을 불법으로 촬영·유포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가수 정준영이 1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리는 첫 공판준비기일에 출석하고 있다. 2019.5.10/뉴스1
(서울=뉴스1) 성관계 동영상을 불법으로 촬영·유포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가수 정준영이 1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리는 첫 공판준비기일에 출석하고 있다. 2019.5.10/뉴스1
(서울=뉴스1) 성관계 동영상을 불법으로 촬영·유포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가수 정준영이 1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리는 첫 공판준비기일에 출석하고 있다. 2019.5.10/뉴스1
현재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부장판사 강성수)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기소된 정준영에 대한 첫 재판을 진행하고 있다.
정준영은 2015년 말부터 8개월 이상 가수 승리(이승현·29), 최종훈(29) 등 지인들이 포함된 단체 대화방을 통해 수차례 불법촬영물을 공유한 혐의를 받는다.
정준영은 최종훈과 함께 한 여성을 집단 성폭행했다는 의혹으로도 피소돼 최근 경찰의 구치소 방문 조사를 받았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