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의원. 사진=동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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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6일 전화 통화를 갖고 북한 발사체 관련 대응을 논의한 가운데,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과 아직 통화를 하지 않은 데 대해 의문을 드러냈다.
박 의원은 7일 YTN라디오 ‘김호성의 출발 새아침’과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왜 문재인 대통령하고는 전화를 아직 안 했을까 하는 것은 여러 가지 의구심이 든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제가 볼 때는 아직 국방·정보당국의 정확한 분석이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확정적인 이야기를 트럼프 대통령은 할 수 없었을 것”이라며 “아마 아베 총리와는 그러한 문제로 이야기했겠지만 다른 문제를 얘기했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갖고 있다”고 추측했다.
박 의원은 지난 4일 북한이 발사한 발사체 성격과 관련해 여러 추정이 나오고 있는 데 대해 “한미 군사 및 정보당국의 분석이 끝날 때까지는 (판단을) 좀 유보하는 게 좋겠다”면서도 “어떻게 됐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교묘하게 트럼프 대통령의 간을 보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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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도 “도발적·공격적 성격이 아니고 방어적 성격의 통상 훈련용이라고 축소하는 한미 당국을 보면 잘 이해를 못하겠다”고 말했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