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엔터테인먼트
지난 3일 취재진과 만난 진영에게 드라마를 마친 소감을 묻자 “잘 마무리지은 것 같아 다행”이라며 웃었다. 그는 “처음 주연을 맡아 부담스러웠던 것에 비해 무사히 작품을 끝냈다. 종영 후 작가님, 감독님이 잘 해내 줘서 고맙다고 말씀해주신 게 감동이었다”라고 밝혔다.
물론 만족스럽기만 했던 것은 아니다. 진영은 “연기를 하면서 캐릭터가 비슷해지려고 하는 느낌이 있었다. 변화하는 지점이 있어야 하는데 더 섬세하게 표현해내지 못한 점이 아쉬웠다. 연기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아쉬운 점만 보이지 않나”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때 도움을 준 이가 같은 연기돌이자 JYP엔터테인먼트에 함께 몸담고 있는 2PM 준호(이준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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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영은 대표적인 ‘연기돌’ 가운데 한 명이다. 물론 조연부터 차근차근 올라왔지만 세간의 편견 어린 시선을 피하기만은 어렵다. 하지만 진영은 긍정적이었다. 그는 “나를 배우와 가수로서 같은 선상에서 봐주시는 것만으로도 큰 발전이 아닌가 한다”라며 “편견을 깬다는 걸 생각하기에는 아직 부족한 것 같다. 일단 내가 맡은 캐릭터를 잘 소화하는 게 더 중요하지 않을까 한다”라고 사견을 드러냈다. 또한 아직 둘 다 아마추어 단계이기에 더 열심히 해야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노래와 연기, 양쪽 모두에서 인정받고 싶어하는 진영. 그를 움직이게 하는 원동력은 뭘까. 진영은 “무대에서는 온전한 나를 보여준다면, 카메라 앞에서는 또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보여주지 않나. 사로 다른 매력이 있어서 재밌다. 재미가 없으면 못했을 거다. 드라마를 할 때마다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 작업하면서 배우고, 앨범을 내는 것도 좋다. 둘 다 오래 하고 싶다. 그러려면 스스로 발전해야 하고 잘해야 한다. 첫 번째 목표가 잘하는 것이고, 그러면 오래 하는 건 따라오지 않을까 한다”라고 해 자신의 업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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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석’을 마친 진영은 오는 20일 갓세븐으로 컴백한다. 그는 앨범 활동과 월드투어를 하며 당분간 가수 모드로 스위치 ‘온’ 할 예정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