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분노의 질주2’(2003)와 ‘보이즈 앤 후드’(1991)로 이름을 알린 존 싱글톤 감독이 뇌졸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1세.
30일(한국시간) 버라이어티 등 외신에 따르면 존 싱글톤 감독은 뇌졸중으로 사망했다. 그는 지난 17일(미국시간) 로스엔젤레스 한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29일 생명유지장치를 제거한 후 몇 시간 후에 숨을 거뒀다.
그의 가족들은 “존 싱글톤이 세상을 떠났다는 사실을 알리는 것이 매우 슬프다. 존은 가족과 친구들에 둘러싸여 매우 평화롭게 떠났다”고 발표했다.
존 싱글톤 감독은 로스 엔젤렌스 중남부에서 성장해 서던캘리포니아대학에서 영화제작학을 전공했다. 1991년 ‘보이즈 앤 후드’로 데뷔했으며 대표작으로 ‘포이틱 저스티스’(1993) ‘샤프트’(2000) ‘분노의 질주2’(2003) ‘더브덕션’(2011) 등이 있다. 특히 데뷔작인 ‘보이즈 앤 후드’로는 흑인 최초로 아카데미 후보로 노미네이트 된 바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