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질병관리본부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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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A형 간염 신고 건수가 동기간 대비 증가하면서 A형 간염 예방접종을 하려는 이가 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2012년 이후 출생자의 경우 보건소 및 전국 지정 의료기관에서 주소지에 관계없이 무료 접종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다만 백신 접종력이 없는 9세 이상(2011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의 경우 A형 간염에 대한 면역을 얻기 원한다면 민간 의료기관을 찾아 유료로 접종을 받아야 한다.
소아의 경우 생후 12개월 이후에 근육주사로 삼각근에 1차 접종을 하고, 6~18개월 간격으로 2차 접종을 받게 된다. 성인도 6~18개월 간격으로 2회 근육주사를 받게 된다.
A형 간염은 A형 간염 바이러스에 노출 된 후 15일∼50일, 평균 28일 후 증상이 발현한다. 보통 심한 피로감·식욕부진·메스꺼움·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황달이 동반되기도 하고, 몇 주에서 몇 개월까지 증상이 지속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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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형 간염은 감염된 환자의 분변에 오염된 손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접촉해 전파된다.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 또는 음식을 섭취해 감염될 수 있다. 감염된 환자의 혈액을 수혈 받거나 혈액 노출되었을 때 혈액을 매개한 감염도 가능하다.
A형 간염 예방을 위해서는 ▲손 씻기 ▲음식 익혀먹기 ▲물 끓여 마시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하게 준수해야 한다. 용변 후, 음식 취급 전, 환자를 돌보거나 아이를 돌보기 전 비누를 사용해 30초 이상 흐르는 물에 손을 씻어야 한다.
올해 1월부터 이달 28일까지 A형 간염 신고건수는 3597명으로 전년 동 기간(1067명) 대비 237% 증가했다.
신고된 환자의 72.6%는 30~40대(30대 37.4%, 40대 35.2%)였다. 질본은 “30~40대가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는 것은 낮은 항체양성률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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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