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현대.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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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가 경남FC를 꺾고 승점3을 챙겼다.
울산은 28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9라운드 홈경기에서 주니오의 결승골에 힘입어 경남FC에 2-0 완승을 거뒀다.
20일 성남FC와의 홈경기에서 0-1로 시즌 첫 패를 당했던 울산은 경남전 승리로 충격의 패배에서 벗어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6승2무1패(승점20)를 기록한 울산은 전북 현대(6승2무1패·승점20)에 다득점(전북 18골·울산12골)에서 뒤진 2위 자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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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은 이에 그치지 않았다. 후반 35분 역습 때 오른쪽 측면에서 문전으로 올라온 크로스를 골문으로 침투하던 김인성이 오른발을 갖다대면서 추가득점을 만들어냈다. 이 골로 울산은 상대 추격 의지를 끊으며 사실상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울산은 후반 추가시간 그동안 재활로 인해 출전하지 못했던 이근호를 투입하는 등 여유 있게 경기를 운영을 하면서 승리를 지켜냈다.
올 시즌 유독 후반에 강한 면모를 드러냈던 경남은 이날 침묵을 지켰다. 매 경기 득점을 뽑아냈던 경남이 무득점에 그친 것은 올 시즌 이번이 처음이다. 조던 머치가 징계로 인해 결장한 경남은 전력누수를 절감했다. 전반 14분에는 팀 공격의 주축인 쿠니모토마저 중거리 슈팅을 시도한 이후 왼쪽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며 경기에서 빠졌다. 팀 패배에 쿠니모토의 부상까지 겹친 경남에게는 이래저래 우울한 한판이었다.
이날 울산문수경기장에는 무려 1만8434명의 관중이 찾아와 열띤 응원을 펼쳐 경기 분위기를 고취시켰다.
한편 울산은 하프타임 때 김치곤의 은퇴식을 가졌다. 김치곤은 2002년 안양 LG(현 FC서울)에서 데뷔해 2017년까지 K리그 통산 386경기에 출전, 13골을 기록했다. 울산에서는 2012년부터 2017년까지 뛰었고, 2014년에는 팀의 주장을 맡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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