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40대 남성이 누군가 자신을 감시한다는 생각에 아파트 외벽을 살피다가 추락해 숨졌다.
28일 해운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 20분께 부산 해운대구 한 아파트 21층에서 A 씨(44)가 추락해 숨졌다.
A 씨는 아파트 외벽에 카메라나 위치추적 장치가 있는지 확인 하려다가 중심을 잃고 추락했다. 추락 전 가족들이 난간에 매달린 A 씨를 발견해 손을 잡았으나 결국 바닥으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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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A 씨의 병력 여부 등 유족을 상대로 정확한 추락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