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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훈, 출국금지→소환 임박…성폭행 의혹 수사 ‘본격화’

입력 | 2019-04-25 16:02:00

FT아일랜드 출신 최종훈 씨(29).뉴스1


그룹 FT아일랜드 출신 최종훈 씨(29)가 출국금지 조치됐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최종훈 씨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가 이뤄졌고 소환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최 씨는 음주운전 단속 경찰관에 200만 원을 주면서 입막음 하려 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상태다. 경찰 유착의혹은 무혐의로 확인됐다.

그러나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가 지난 19일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단톡방)에 유포된 불법 촬영물 등을 조사한 결과, 가수 정준영 씨(30·구속)·최 씨 등이 성폭행한 것으로 보이는 사진과 음성파일, 대화 내용이 발견됐다고 밝힘에 따라 경찰은 추가로 성폭행 의혹을 조사하고 있다.

앞서 최 씨는 단톡방 참여자 정준영 등과 함께 지난 2016년 1월 강원 홍천, 같은해 3월 대구에서 집단 성폭행에 가담한 의혹이 제기됐다.

경찰은 강원 홍천 사건과 관련해 피해를 주장하는 여성들을 조사했다. 또한 지난 23일 한 여성은 대구에서 정 씨·최 씨 등과 함께 술을 마신 후 집단 성폭행 당했다며 이들을 고소했다. 고소장을 접수한 경찰은 고소인에 대한 기초 조사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최 씨 등 관련자들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를 시작으로 경찰은 이들을 소환 조사하는 등 본격적인 성폭행 의혹 수사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피해가 의심되는 추가 인물이 있는지와 사건의 진위 등을 따져볼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정 씨는 불법 촬영 및 유포 혐의로 구속됐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