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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방화·살인범 안인득, 모두 68차례 조현병 치료

입력 | 2019-04-21 13:35:00

흉기 2자루 지난 3월 재래시장서 구입



경남 진주시 가좌동 아파트 방화 살인범 안인득(© News1


 경남 진주시 가좌동아파트 방화살인범 안인득이 모두 68차례에 걸쳐 조현병 치료를 받은 것으로 확인했다.

이 사건을 수사중인 진주경찰서는 안씨가 지난 2011년 1월부터 2016년 7월까지 진주시 소재 정신병원에서 68차례 상세불명의 조현병으로 치료를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또 범행에 사용한 흉기 2자루는 지난 3월 중순쯤 진주시내 한 재래시장에서 구입한 것도 확인했다.

경찰은 프로파일러를 투입해 안씨와의 면담을 진행한 결과 10년전 김해시 소재 한 공장에서 허리를 다쳐 산재처리 신청을 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는 사실을 파악했다. 이후 안씨의 사회적 불만이 가중됐고 피해망상 증상이 심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안씨는 학창시절 괴롭힘을 당하는 친구들을 위해 싸우기도 하고 약한 친구와 어울려 지내고 실직이후 폐지줍는 노인들에게 간식을 나눠주기도 한 것으로 진술했다.

경찰은 안씨가 자신의 편에 서지 않는 사람들에 대한 원망과 배신감과 적대감이 커져 범행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안씨의 휴대폰 통화내역 3000여건에 대해 상대방을 확인중이며 컴퓨터 사용내역 자료를 분석중이다.


(부산ㆍ경남=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