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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한국당, 장외투쟁 대신 국회 정상화로 일할 때”

입력 | 2019-04-20 11:04:00

“국민 고통 고려해 추경도 서둘러 논의해야”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News1


자유한국당이 20일 문재인 대통령의 이미선 헌법재판관 임명을 규탄하기 위해 대규모 장외투쟁에 나서는 데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지금은 장외투쟁을 할 때가 아니라 국회 정상화를 통해 국민을 위해 일해야 한다”고 밝혔다.

홍익표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에서 “한국당은 국회에서 국정을 비판할 건 비판하면서도, 협조할 건 협조해 민생을 위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 수석대변인은 “한국당이 장외로 나갈 수는 있지만 원내를 포기하고 국회를 문 닫게 해서는 안 된다”며 “우리도 야당 시절 당시 여당을 비판할 때, 원내외 투쟁을 병행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 역시 야당이 국회를 두고 거리로 나가는 걸 좋아하지 않을 것”이라며 “한국당은 국회 전면 보이콧에 나설 경우 국민의 비판 여론이 나올 걸 의식한 것 같다. 장외 투쟁이란 ‘꼼수 보이콧’으로 국회를 공전시키는 건 더 나쁘다”고 비판했다.

홍 수석대변인은 “이번 20대 국회가 일할 수 있는 시간이 1년도 채 남지 않았다”며 “국제 경제가 침체 조짐을 보이고 있고, 국민들이 미세먼지·강원 산불·포항 지진 등 재난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걸 고려해 정부 추가경정예산안을 서둘러 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