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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48%…‘北 관계 개선·외교 잘한다’

입력 | 2019-04-19 10:23:00

부정평가 42%…3%p 하락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투르크멘바시에 위치한 키얀리 가스화학 플랜트 현장을 방문해 관계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2주 연속 상승한 것으로 19일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이 지난 16~18일 전국 성인 1001명에게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느냐’고 물은 결과, 지난주 대비 1%포인트 오른 48%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반면, ‘잘못하고 있다’고 대답한 사람은 42%로 지난주보다 3%포인트 하락했다. 어느 쪽도 아님은 4%, 모름·응답거절은 6%로 집계됐다.

연령별 대통령 직무 긍정률에서는 40대가 62%(부정률 34%)로 가장 높았다. 이어 30대 53%(35%), 20대 52%(34%), 50대 43%(50%), 60대 이상 34%(51%) 순이었다.

대통령 직무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477명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 ‘북한과의 관계 개선’(19%)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외교 잘함’(13%),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10%), ‘강원 산불 진화 대응’(5%), ‘서민 위한 노력’·‘복지 확대’·‘개혁·적폐 청산·개혁 의지’·‘전 정권보다 낫다’·‘평화를 위한 노력’·‘전반적으로 잘한다’(4%), ‘일자리 창출·비정규직 정규직화’·‘소통 잘한다’·‘기본에 충실·원칙대로 함·공정함’(2%) 순이었다.

부정 평가자 420명은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34%)을 가장 많이 지적했다. ‘북한 관계 치중·친북 성향’(16%), ‘인사(人事) 문제’(7%), ‘최저임금 인상’·‘서민 어려움·빈부 격차 확대’(4%), ‘독단적·일방적·편파적’·‘일자리 문제·고용 부족’·‘과거사 들춤·보복 정치’·‘북핵·안보’(3%), ‘전반적으로 부족하다’·‘외교 문제’·‘세금 인상’(2%) 등이 뒤를 이었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79%, 정의당 지지층에서도 68%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층은 89%가 부정적이며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에서도 긍정 28%, 부정 53% 등 부정적 견해가 더 많았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은 더불어민주당 39%,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 25%, 자유한국당 20%, 정의당 10%, 바른미래당 5%, 민주평화당 1% 등 순이었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더불어민주당과 바른미래당 지지도가 각각 1%p씩 상승했고 자유한국당은 1%p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했으며 표본오차는 ±3.1%p(95% 신뢰수준)에 응답률은 16%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