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롱은 "5년내 복원" 의지 복원 시 자재 사용 논쟁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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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화재로 첨탑과 지붕이 소실된 노트르담 대성당을 5년 내 복원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으나 건축 장인(匠人) 부족으로 인해 재건이 계획보다 늦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1992년 대형 화재가 발생했던 영국 런던 윈저성 복원에 참여했던 건축가인 프랑시스 모드는 “석재, 나무, 납, 유리를 다룰줄 아는 장인들을 찾아내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말했다.
윈저성은 5년간의 복구작업을 거쳐 1997년 일반에 다시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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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드는 “노트르담 복원 과정에서 숙련공과 장인들을 얼마나 확보할지가 관건”이라며 “복원 시기는 이들 요소에 달려 있다”고 설명했다.
모드는 또 노트르담 대성당을 원형 그대로 복원할지를 놓고 논쟁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랭스 대성당은 제1차 세계대전 이후 복원하는 과정에서 불에 타지 않는 강철을 지붕으로 사용했다.
모드는 “이번 화재를 계기로 노트르담 대성당 복원에 더 안전한 물질을 사용할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 노트르담 대성당은 검게 그을린 목재와 바닥을 닦아내는 데 수개월이 걸릴 전망이다.
그는 또 노트르담 복원의 또 다른 문제점은 성당의 상당 부분이 석회암으로 이뤄졌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모드는 “석회암은 다시 사용하기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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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