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502.7원 ‘최고’, 대구 1386.2원 ‘최저’ 원유 생산 감소 영향, 당분간 오름세 이어질 듯
기획재정부가 지난 12일 유류세율 인하 조치를 8월 31일까지 4개월 연장한다고 밝힌 가운데, 이날 오전 차량이 서울 시내의 한 주유소에 주유를 하기 위해 들어서고 있다. 석유공사는 13일 전국 휘발유 평균 판매가가 1400억원을 넘었다고 밝혔다019.4.12/뉴스1 © News1
4월 둘째주 국내 주요 주유소 브랜드별 판매가(자료=오피넷)© 뉴스1
지난해 유류세 15% 인하 직후 국제유가 하락까지 맞물려 15주째 떨어지던 휘발윳값은 2월 셋째 주부터 반등, 8주 연속 오르고 있다. 3월 넷째 주부터 2주 연속 낮아졌던 가격 상승 폭도 이번 주부터 다시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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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표별로도 모두 가격이 올랐다. 평균 가격이 가장 비싼 SK에너지의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10.2원 오른 1422.0원, 경유는 8.5원 증가한 1317.2원을 각각 나타냈다.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은 11.0원 오른 1379.9원, 경유는 9.0원 오른 1277.4원을 기록했다.
지역별 휘발유 가격은 서울이 전주 대비 11.5원 상승한 리터당 1502.7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보다 94.4원 높았다. 서울 다음으로는 제주(1446원), 경기(1416원), 충북(1413원), 세종(1411원), 강원(1409원), 인천(1409원) 등의 순으로 가격이 높았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 휘발유 가격은 1386.2원으로 서울보다 116.5원 낮았다.
석유공사는 “국제유가가 3월 OPEC 원유생산량 감소, 미국 석유제품 재고 감소 및 미국의 베네수엘라 추가 제재 등으로 인해 상승함에 따라 국내제품가격도 오름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