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의 죽음을 묵상하는 시기인 사순절을 맞아 요한 로저가 지휘하는 네덜란드 뒤독 앙상블이 12일 오후 7시 해운대 센텀 소향씨어터에서 ‘바흐의 위대한 곡, 마태수난곡’을 공연한다.
주한 네덜란드대사관(대사 로디 엠브레흐츠)과 ㈜리컨벤션(이봉순 대표)이 공동 주최하고 동서대(총장 장제국), ㈜동신유압(대표 김병구), 스타자동차㈜(대표 유재진), 다먼십야드(이사 미히얼 헨드릭스)가 후원한다.
1999년 창단된 뒤독 앙상블은 30여 명의 기악 앙상블과 60여 명의 혼성 4부 합창단으로 구성된 음악 공연 전문 단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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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 반가량 진행되는 공연에는 두 개의 합창단과 두 개의 오케스트라, 여섯 명의 유럽 최상위 솔리스트 그리고 소년합창단이 출연한다. 1부는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제자들의 배신과 최후의 만찬, 겟세마네에서 드린 예수의 기도를, 2부는 십자가에 못 박힌 예수 그리스도가 숨을 거두고 묻히는 상황을 그려낸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