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영수 "두산서 첫 등판, 긴장되고 설렜다"
두산 베어스의 유희관(33)이 과거의 모습을 되찾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두산은 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KT 위즈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유희관의 호투에 힘입어 9-0으로 승리했다.
파죽의 4연승을 달린 두산은 시즌 7승 2패를 기록해 1위를 달렸다. 시즌 초반 우승 후보의 면모를 유감없이 과시했다.
유희관은 “올 시즌 1회부터 집중하려고 노력하고 있는 것이 좋은 투구로 이어지는 것 같다. 야수들이 좋은 수비를 해줘서 고맙게 생각한다”며 “아직 2경기밖에 치르지 않았지만, 예전에 좋았던 모습을 되찾아 팬들이 편하게 야구를 볼 수 있게 해 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유희관이 계속해서 너무 잘 던져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 감독은 이날 4회까지 7점을 몰아친 타자들의 대해서해도 칭찬했다. “오늘 경기 초반 타자들이 찬스에서 집중력을 보여줘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 최근 타자들의 페이스가 올라오고 있는 점이 고무적이다”고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한편, 배영수는 삼성 유니폼을 입고 처음으로 등판했다. 8회초 나온 배영수는 1이닝 무안타 1사사구 무실점 호투를 선보였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