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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인사폭망…2기 내각 후보 모두 국민 심판 받아야”

입력 | 2019-03-31 16:12:00

“낙마 후보뿐 아니라 7명 모두 문제…인사검증자 책임”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31일 오후 경남 창원 자유한국당 경남도당 5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창원경제 살리기 정책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19.3.31/뉴스1 © News1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31일 조동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후보자와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후보자의 낙마에 대해 “나머지 후보 5명 또한 후보자들이 국민들에게 심판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인사폭망, 인사참사에 대해서도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황 대표는 이날 경남 창원 한국당 경남도당에서 열린 창원경제 살리기 정책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이번에 장관 후보로 추천된 7명 모두가 부적격자다. 2명이 자진사퇴, 지명철회를 했다고 하는데 나머지 5명 또한 동일한 문제가 있다. 훨씬 더 많은 문제를 가진 후보자도 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특히 “이번 인사의 검증, 실무를 맡았던 검증자는 책임지고 경질하거나 교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황 대표는 “책임지지 않고 몇 명 (낙마로) 미봉책으로 넘어가려 한다면 이 정부에 대해선 더욱 어두운 전망을 가질 수밖에 없다”며 “인사참사 문제를 명백히 고쳐줄 것”을 문 대통령에게 요구했다.

한편 황 대표는 검찰이 지난 29일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별장 성범죄’ 의혹 수사를 위한 별도의 수사단을 꾸린 것에 대해 “제대로 철저히 수사되기를 바란다”고만 답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