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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고공낙하 훈련 중 사망한 특전대원에 1계급 추서”

입력 | 2019-03-29 16:20:00

“유가족에 대한 예우와 지원에 최선 다할 것”



14일 오전 경기도 하남시 미사리 일대에서 열린 제40회 특수전사령관배 고공강하 경연대회에서 참가자들이 하늘에서 낙하산을 펼치고 기량을 뽐내고 있다.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 2017.11.14/뉴스1 © News1


경기도 하남시 미사리 낙하훈련장에서 고공강하 훈련을 하던 특전사 상사가 한강으로 추락해 숨진 사고와 관련 육군은 ‘전공사상 심의위원회’를 개최해 고인의 ‘순직’과 ‘1계급 추서’를 결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육군은 “국가를 위한 임무수행 중 순직한 고인의 명예로운 헌신을 기리기 위함”이라며 이렇게 전했다.

육군은 사고 직후 곧바로 유가족지원팀을 구성해 필요한 모든 사항을 지원하고 있으며, 김용우 육군참모총장이 고인의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유가족을 위로했다.

육군 관계자는 “지금 이 순간에도 국가와 국민을 위해 묵묵히 땀 흘리고 있는 장병들의 숭고한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고인과 유가족에 대한 예우와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고와 관련한 정확한 사고경위와 원인을 조사해 그 결과에 따라 필요한 대책을 보완하는 등 후속조치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군과 경찰 등에 따르면 고인은 전날 고공강하 훈련을 위해 오전 9시20분께부터 부대원 25명과 함께 해상수송기(CN-235)를 타고 이륙했다.

이어 오전 10시10분께 부대원들과 함께 강하했지만 계획된 착지지점으로부터 동쪽으로 1㎞ 가량 떨어진 한강으로 떨어졌다.

발견 당시 A상사의 낙하산은 모두 펼쳐진 상태였다.

수상 안전근무자들이 A상사를 구조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오전 11시25분께 숨졌다.

군은 장비 결함 문제가 있는지, 안전근무자들이 근무를 제대로 섰는지 등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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