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인생다큐 마이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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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윤문식(76)은 폐암 투병에도 무대 걱정을 계속했다.
27일 방송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 따르면 윤문식은 폐암 선고 직후 하늘이 무너지는 고통 속에서도 무대 걱정을 했다.
수술 후 진통제를 먹고 무대에 오를 만큼 무대를 사랑했던 윤문식은 다른 사람에게 웃음과 기쁨을 주는 ‘천생 광대’라고 제작진은 윤문식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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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윤문식은 “희로애락 중에서 제가 웃음이 없고 즐길 줄 모른다면 이렇게 오래 살 수도 없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문식은 2008년 전 아내와 사별 후 1년 만에 18세 연하 신난희 씨와 재혼한 심경도 밝혔다. 당시 윤문식의 나이는 만으로 67세였다.
윤문식은 자신의 재혼에 대해 “사람들은 미쳤다고 할 것”이라면서 “나이도 젊은데 윤문식이 뭐 볼 거 있어서 시집 가냐고”라고 말했다.
신 씨는 “(윤문식의) 큰딸이 엄마(친모) 돌아가시고 나서 세월이 많이 흐른 다음에 (저를) 만났으면 모르겠는데 1년 만에 저를 만나지 않았나”라며 “엄마라는 말이 사실 나오기 힘들었을 거다. 딸의 마음을 이해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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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