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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대학원생을 괴롭혀 자살케 한 대학 교수에게 1억 원의 손해배상 판결이 나왔다고 ‘thepaper.cn’이 27일 보도했다.
중국 허베이성 우한이공대학 화학과 대학원생이었던 타오모씨(25)는 지도 교수의 괴롭힘에 못 이겨 지난해 3월 26일 기숙사에서 투신자살했다.
지도 교수인 왕모씨는 타오에게 집안일을 시키는 것은 물론 자신을 아버지로 부르게 했으며, 만약 유학을 떠나면 대학에서 쫓아낼 것이라고 협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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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오의 가족은 이같은 사실을 알고 고소했으며, 법원은 왕교수에게 65만 위안(1억975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대학 당국은 왕 교수의 직무를 정지했다.
최근 중국에서는 교수의 정신적 학대를 못이기고 자살을 하는 대학원생이 급증하고 있다고 thepaper.cn는 전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