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가 넘어가면 쌍꺼풀 유무와 상관없이 눈꺼풀 처짐 현상이 나타난다. 눈은 다른 곳에 비해 피지선이 거의 없기 때문에 유분 분비가 적고 피부가 얇아 노화가 빨리 찾아온다. 눈 주변에 주름이 생기고 눈꺼풀이 탄력을 잃어 결국 눈이 처진다.
상안검이라고 불리는 위쪽 눈꺼풀이 처지면 눈동자와 눈이 작아 보인다. 억지로 크게 뜨려다간 이마 주름까지 깊어질 수도 있다. 증상이 심하면 처진 눈꺼풀이 시야를 가려 눈이 침침해지고 시력이 떨어지는 등 기능상의 문제도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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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수술 전. 수술 후
일부 환자는 수술 후 인상이 사나워지는 것을 걱정하기도 한다. 기존 상안검 수술은 처진 피부를 잘라냈기 때문에 자칫 사납고 강한 인상으로 보이기도 했다. 최근에는 처진 눈꺼풀을 잘라내지 않고도 실을 사용해 위 눈꺼풀 근육과 피부를 개선하는 ‘비절개상안검 수술’을 시행한다. 비절개상안검 수술은 매몰을 하는 위치와 힘의 정도를 조절해 정밀하게 수술하기 때문에 처진 눈을 효과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 원래 자신의 눈처럼 자연스럽고 인상이 강해 보이지 않는 것이 장점이다.
눈 근육은 고무줄 같은 팽팽함을 이용해 눈을 뜬다. 그런데 고무줄이 낡으면 이 힘이 잘 전달되지 않는다. 이때 새 고무줄로 바꿀 수 없다면 고무줄을 더욱 팽팽하게 만들어줘야 한다. 이것이 바로 비절개상안검 수술의 원리다. 즉 고무줄이 팽팽해지듯 눈 근육의 장력을 조절해 눈 뜨는 힘을 강화하는 것이다.
특히 비절개상안검 수술은 쌍꺼풀 라인의 수정이 용이해 수술을 하고도 마음에 들지 않으면 원상태로 복구가 가능하다. 수술은 무수면 최소 통증 마취로 20∼30분이면 끝난다. 수술 후에는 48시간 내 냉찜질을 하는 것이 좋고 큰 부기도 2, 3일 정도면 빠진다. 절개를 하지 않아 수술 후에도 흉터가 작다.
박선재 바노바기 성형외과 대표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