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재단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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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교학사에서 발간한 한국사 참고서에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합성사진이 실려 논란인 가운데 노무현 재단 측이 법적대응을 검토하고 있다며 "다음주 초에 공식 성명을 낼 것"이라고 밝혔다.
노무현 재단 관계자는 22일 동아닷컴과 통화에서 "일단 저희가 (교학사 논란과 관련해) 검토 중이다. 강력하게 조처할 수 있는 부분, 법적조치 등을 정리해 다음주 초쯤에 성명을 낼 거다. 일단 노무현 재단 회원분들에게 안내문을 보냈다"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오늘 아침에 연락도 없이 교학사 관계자분들이 재단을 찾았다. '사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하고 돌려보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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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 속 삽입된 이미지는 "붙잡힌 도망 노비에게 낙인을 찍힌 장면"이라며 "드라마 '추노'"라는 설명이 첨부돼 있었다.
하지만 해당 이미지는 드라마 KBS2 '추노'의 한 출연자 얼굴을 드러내고 노 전 대통령의 얼굴로 합성한 것이다.
이 교재는 교학사가 2018년 8월 20일 출간한 한국사 능력검정 고급[1·2급] 최신기본서다. 책 238쪽에 노 전 대통령의 사진이 삽입됐다.
이 사진은 극우 성향의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이하 '일베')회원들이 노 전 대통령을 비하할 때 사용한다. 지난해 6월 일베에 올라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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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