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오스틴 텍사스대 울렌벡 교수… 입자물리학 등 이해에 핵심역할
아벨상 위원회는 19일(현지 시간) 올해 수상자로 울렌벡 교수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울렌벡 교수의 주요 연구인 기하학적 해석과 게이지 이론은 수학의 지형을 바꿔 놓았다”면서 “입자물리학, 일반상대성이론 등을 이해하는 데 핵심적 역할을 했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울렌벡 교수는 1942년 미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태어나 미시간대 재학 중 자신의 꿈을 물리학자에서 수학자로 바꿨다. 그는 매사추세츠공대(MIT), 일리노이대 등에서 교수를 맡았으나 여성 수학자들의 연구 성과가 저평가되는 풍토에서 좌절감을 느끼기도 했다. 울렌벡 교수는 “젊은 여성 수학자들의 롤 모델인 동시에 수학·물리계의 젠더 다양성을 위한 든든한 후원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최지선 기자 aurink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