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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손석희 휴대전화 포렌식…통화내역 ·메신저 대화내용 중점 수사

입력 | 2019-03-18 10:23:00


손석희 JTBC 대표이사 사장(63)의 폭행 혐의 등을 수사 중인 경찰이 손 대표의 휴대전화를 임의 제출 받아 포렌식 작업을 진행했다. 손 대표를 고소한 프리랜서 기자 김모 씨(49)의 휴대전화도 이날 제출 받아 포렌식을 실시할 예정이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지난 15일 손 대표로부터 휴대전화를 임의제출 받아 포렌식 작업을 했으며, 김 씨의 휴대전화도 이날 오후 제출 받아 포렌식 작업할 것이라고 18일 밝혔다.

경찰은 양측의 휴대전화 포렌식 작업을 통해 통화내역과 메신저 대화 내용을 중점적으로 들여다 볼 계획이다. 경찰은 대화 원본을 확보해 양측이 제출한 증거자료의 조작 여부를 확인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 씨는 손 대표가 지난 2017년 4월16일 경기도 과천시 소재 한 교회 인근 주차장에서 일어난 교통사고 보도를 막기 위해 JTBC 기자직 채용을 제안했고, 지난 1월1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소재 한 일본식 주점에서 자신을 회유하다가 전치 3주에 달하는 폭행을 행했다고 주장하며 경찰에 신고했다.

이에 손 대표는 "김 씨가 불법적으로 취업을 청탁했으나 뜻대로 되지 않자 오히려 협박한 것"이라며 김 씨를 공갈·협박 등 혐의로 지난 1월24일 검찰에 고소했다.

경찰은 지난달 16일 손 대표를, 지난 1일 김 씨를 한 차례 경찰서로 불러 조사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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