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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 JTBC 대표이사 사장(63)의 폭행 혐의 등을 수사 중인 경찰이 손 대표의 휴대전화를 임의 제출 받아 포렌식 작업을 진행했다. 손 대표를 고소한 프리랜서 기자 김모 씨(49)의 휴대전화도 이날 제출 받아 포렌식을 실시할 예정이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지난 15일 손 대표로부터 휴대전화를 임의제출 받아 포렌식 작업을 했으며, 김 씨의 휴대전화도 이날 오후 제출 받아 포렌식 작업할 것이라고 18일 밝혔다.
경찰은 양측의 휴대전화 포렌식 작업을 통해 통화내역과 메신저 대화 내용을 중점적으로 들여다 볼 계획이다. 경찰은 대화 원본을 확보해 양측이 제출한 증거자료의 조작 여부를 확인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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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손 대표는 "김 씨가 불법적으로 취업을 청탁했으나 뜻대로 되지 않자 오히려 협박한 것"이라며 김 씨를 공갈·협박 등 혐의로 지난 1월24일 검찰에 고소했다.
경찰은 지난달 16일 손 대표를, 지난 1일 김 씨를 한 차례 경찰서로 불러 조사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