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대의 권력 야합·선거 개악에 모두 일어서야”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념독재·4대악법 저지 긴급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19.3.17/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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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8일 “연동형 비례대표제의 핵심은 정의당을 교섭단체로 만들어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좌파독재 저지 국회의원 및 당협위원장 비상 연석회의에서 “이런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받을 경우 한국 정치는 한국당과 더불어민주당, 정의당 구도로 된다”며 이렇게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선거제 여야4당 합의는 대한민국 정치사상 유례없는 부끄러운 일”이라며 “전 세계 어느 나라에도 없는 제도다. 이런 제도를 억지로 통과시켜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와 검·경 수사권을 받겠다는 것이다. 권력 야합”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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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원내대표는 “한국 정치지형이 자유민주세력 대 반자유민주세력의 균형을 깨고, 한마디로 자유민주세력을 3분의 1로 축소된 것으로 만든다”며 “결국 의회 세력이 한국당, 민주당, 정의당이 되면 어떤 법을 통과시킬 수 있나. 대한민국이 좌경화될 수 있는 소지가 다분하지 않겠나”라고 지적했다.
선거연령 인하에 대해서는 “선거연령을 18세로 인하하면 고등학교 교실에 이념과 정치가 들어간다”며 “현재 교육이 어떤가, 좌파 교육감이 다 장악하고 있다. 불 보듯 뻔하다. 말도 안되는 선거연령 인하를 그대로 볼 수 있겠나”라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희대의 권력 야합, 희대의 선거 개악에 대해서는 우리가 모두 일어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