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명에 보국훈장 추서
17일 해병대사령부에 따르면 제막식은 유가족과 서주석 국방부 차관, 심승섭 해군참모총장, 전진구 해병대사령관 등 2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 포항 해병대 1사단에서 열렸다.
이날 공개된 위령탑은 ‘독일 르네상스 회화의 완성자’로 불리는 화가 알브레히트 뒤러(1471∼1528)의 명작인 ‘기도하는 손’을 모티브로 해 높이 10m의 조형물로 세워졌다. 위령탑 앞에 추모석을 마련해 순직 장병 5인의 얼굴 부조, 약력, 사고 개요와 이들의 희생정신을 기리는 추모글 등을 새겼다. 위령탑 뒤에는 순직 장병들이 함께 모여 결의를 다지는 듯한 모습의 전신 부조와 유가족, 친구, 동료들이 남긴 추모 메시지 등을 새긴 추모의 벽도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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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제막식에서는 순직 장병들에게 추서된 보국훈장을 유족들에게 전달하는 서훈식도 진행됐다. 보국훈장은 국가안전보장에 큰 공을 세운 이에게 정부가 수여하는 포상이다.
손효주 기자 hjs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