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로드중
가수 승리(본명 이승현)의 사업파트너인 유리홀딩스 유모 대표가 14일 경찰 출석을 앞두고 "포토라인에 서게 하면 출석할 수 없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경찰은 이날 유 씨 변호인이 수사 담담자(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연락을 취해 포토라인에 서게 하면 못 나가겠다는 뜻을 밝혀왔다고 전했다.
유 씨는 "자신은 공인도 아니고 일반인인데 그렇게 하면 불출석하겠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경찰 측은 오늘 꼭 조사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유 씨의 출석 시간과 동선은 변경될 수도 있다.
이날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승리와 정준영 그리고 유 씨를 각각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 정준영은 이날 오전 10시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 승리는 오후 2시에 출석했다.
광고 로드중
승리는 지난달 경찰에 자진 출석해 자신에게 제기된 의혹 전반을 부인하는 취지로 진술을 했다. 이후 마약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2015년 12월 투자업체 설립을 함께 준비 중이던 유 씨 등과 함께 해외투자자에 대한 성 접대를 암시하는 대화를 나눴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경찰은 10일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승리를 입건했다.
성관계 동영상 불법 촬영·유포 혐의로 입건된 정준영은 이날 포토라인에 서 "국민께 너무 죄송하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