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상파울루주 수자노의 한 공립학교에서 13일 발생한 총기 난사 사고로 부상을 입고 치료 중이던 교사 2명이 추가로 사망했다고 호아오 도리아 상파울루 주지사가 밝혔다.
이에 따라 사망자는 학생 2명과 관리인 1명, 교사 2명 및 총격범 2명 등 모두 10명으로 증가했다. 아직도 여러 명의 부상자들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앞서 상파울루 주 당국은 후드 티를 입은 남성 2명이 총기를 난사, 학생 5명과 학교 관리인, 총격범 2명 등 모두 8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었다.
상파울루 주정부는 10대 2명이 여러 정의 총을 들고 학교로 들어와 학생들에게 총기를 난사했으며 이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도리아 주지사는 총격범 2명이 20∼25세로 보이는 남성들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총격범들이 이 학교 출신인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현지 방송들은 학교 밖에 모인 수십명의 사람들과 경찰 및 소방차 모습들을 방영하고 있다.
브라질에서는 총격 사건이 빈발하고 있지만 학교에서의 총기 난사 사고는 매우 드문 일이다.
【상파울루(브라질)=AP/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