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고 재지정 기준에 반발… 15일 전북교육청 앞서 집회
상산고 총동창회와 학부모들은 6일 전북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형평성에 어긋나고 불합리한 전북교육청의 자사고 재지정 평가기준은 즉각 철회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스1
상산고는 20일경 열리는 이사회에서 △타 지역으로 학교 이전 △재지정 평가 거부 △재지정 평가 이후 일반고 전환 결정 시 소송하는 방안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예정이다.
올해 서울과 부산 등 10개 시도교육청은 자사고의 재지정 기준점을 60점(100점 만점)에서 70점으로 5년 전보다 10점 올렸다. 하지만 전북도교육청은 유일하게 20점을 올려 80점 이상을 받아야 자사고로 재지정된다. 이에 자사고의 ‘맏형’ 격인 상산고의 일반고 전환을 겨냥한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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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산고 학부모들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와 동문 등 500여 명은 15일 상산고에서 전북도교육청까지 행진하며 집회를 열 예정이다.
최예나 기자 ye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