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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매체 “37% 강정호 좋아하지 않아…버림받은 선수”

입력 | 2019-03-09 11:57:00


강정호(32·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시범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지만 팬들의 마음은 아직 풀리지 않았다.

피츠버그 지역 언론인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는 9일(한국시간) 피츠버그 팬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일주일 동안 진행된 여론조사에서 37%의 팬들은 강정호에 대해 “전혀 좋아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또 다른 36%는 “약간 좋아한다”고 응답했고 27%의 팬들만이 “많이 좋아한다”고 밝혔다.

매체는 이를 토대로 “강정호는 스프링캠프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지만 팬들은 아직도 강정호를 버림 받은 선수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강정호가 팬들에게 외면 받는 이유는 음주운전과 성폭행 의혹에 휩싸였기 때문이다. 매체는 “강정호는 음주운전으로 비자 발급이 이루어지지 않아 2시즌을 뛰지 못했다. 또한 무혐의 처분을 받았지만 시카고 원정 경기 중 성폭행 의혹을 받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긍정적인 부분은 강정호가 시련의 시간을 이겨내고 시범경기에서 홈런 3개를 때려내는 등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여론조사에 따르면 32%의 팬들은 강정호의 실력을 인정한다고 답했다. 2월초 실시했던 설문조사에서 강정호의 실력을 인정한다는 답변은 단 23%에 그쳤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