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더 뉴 니로’ 판매 시작
기아자동차가 7일 공개한 ‘더 뉴 니로’는 차량의 정중앙 주행을 돕는 차로유지보조(LFA) 기술 등이 새로 적용되고 외관도 역동성을 강조한 디자인으로 바뀌었다. 원대연 기자 yeon72@donga.com
기아차는 7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에 위치한 자동차 체험관 ‘비트(Beat) 360’에서 ‘더 뉴 니로’를 공개하고 공식 판매에 나선다고 밝혔다. 기아차가 친환경차 전용 브랜드로 2016년 처음 내놓은 니로는 전 세계 시장에서 지난달까지 27만 대가 넘게 팔렸다.
더 뉴 니로에는 차량이 차로를 인식해 차선을 넘어가는 것을 막아주며 정중앙 주행을 돕는 차로유지보조(LFA) 기술이 기본으로 적용됐다. 기존 모델에는 적용되지 않았던 기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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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관도 변화했다. 차량 전면에는 다이아몬드 형상을 한 3차원(3D) 느낌의 라디에이터(엔진 냉각기)를 장착했다. 후면의 범퍼와 램프도 더 간결한 디자인으로 교체했다. 더 뉴 니로의 외장 색상은 ‘스노우 화이트 펄’과 ‘오로라 블랙 펄’ 등 6종이다.
차량 내부는 경계가 없이 하나로 연결돼 보이는 형태인 ‘심리스 콘셉트’로 설계됐다. 주행 중 후방 영상을 보여줄 수 있는 10.25인치 내비게이션과 7인치 클러스터(계기판)도 탑재됐다.
더 뉴 니로는 일반 하이브리드(HEV)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등 2종으로 출시됐다. 전기차 모델은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 가격은 최고 사양 기준으로 하이브리드 모델이 2993만 원,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은 3674만 원이다.
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