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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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리틀 텔레비전 V2’에 해외 축구의 어머니인 ‘해머니’ 강부자가 떴다. 70년대 베켄바워의 고향을 가 봤다며 축구 사랑을 인증한 그는 포르투갈의 축구 영웅 에우제비오가 축구장에서 소변을 누는 걸 직접 봤다며 ‘본방 사수 미끼’를 던지는 등 대 활약을 예감케 했다.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연출 박진경, 권해봄/이하 ‘마리텔 V2’)의 두 번째 주인공인 강부자가 6일 오후 실시간 방송 플랫폼 트위치에서 시험방송을 통해 축구 방송 오픈을 알렸다.
오는 15일 첫 생방송 진행을 앞둔 강부자는 모르모트 PD의 도움을 받아 시험 방송을 시작했고, 자신이 진행할 방송이 무엇일지 추측해보라며 즉석에서 퀴즈를 내 네티즌의 호기심을 끌어올렸다. 그는 “드라마 얘기? 연극 얘기? 배우 얘기? 그런 것 생각했겠지만 다 틀렸어요”라면서 네티즌의 댓글을 확인하며 즐겁게 대화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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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강부자는 한준희 해설위원과 함께 축구 역사의 산증인 같은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한준희 해설위원은 “가장 긴장되는 방송”이라면서 강부자를 ‘배우 계 펠레’라고 추켜세웠고, 이에 강부자는 “펠레, 마라도나, 베켄바워를 얘기하니 나이가 탄로나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강부자는 “유난히 축구를 좋아해 베켄바워의 고향도 가봤다”면서 “70년대 후반에 그 때 최불암 등 일행 10명 중 베켄바워를 아는 사람이 저 혼자 밖에 없었다”고 말해 모두를 웃게 했다.
이에 한준희 해설위원은 “최불암은 축알못(축구를 잘 알지 못하는 사람), 강부자는 축잘알(축구를 잘 아는 사람)”이라고 정리해줬는데, 신조어에 약한 강부자는 약간 어리둥절하다가 뜻을 알게 된 뒤 소녀 미소를 짓는 등 귀여움을 폭발했다.
해외 축구 선수뿐 아니라 국내 축구 선수에 대한 얘기도 쏟아졌다. 강부자는 최근 본 K-리그의 경기 결과를 언급하면서 눈 여겨 본 축구 선수들의 이름을 나열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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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강부자의 모습에 네티즌은 해외축구의 아버지, 즉 ‘해버지’로 불리는 박지성의 닉네임을 따 해외축구의 어머니라는 뜻의 ‘해머니’라는 닉네임을 붙여주기도. 그런가 하면 네티즌과의 대화에서 예상치 못한 웃음이 폭발하기도 했다. 축구 방송 BJ인 감스트를 언급하며 한 네티즌이 ‘감스트 방 빼라’라고 올리자 이를 강부자가 읽으며 “‘감스트 방 빼라’가 뭐야”라고 물어 채팅창이 초토화된 것.
그뿐만 아니라 오랜시간 동안 축구를 사랑해온 강부자는 역사적인 현장을 목격한 사실을 털어놓으며 본방사수 영업을 제대로 했다. 그는 “오늘은 이정도로만 하고요, 본방에서 더 얘기하겠다”면서 포르투갈의 축구 전설 에우제비오를 언급해 채팅창을 뜨겁게 달궜다.
강부자는 “에우제비오가 오줌 누는 걸 직접 봤으니까요. 그라운드에서 골대 옆에서 눴어요. 그건 그날 얘기 할게요”라며 “채널 고정~ 기대해주세요”라며 한준희 해설위원과 방송을 마무리해 네티즌을 열광하게 했다.
한편 약 2년 만에 아이즈원 안유진과 함께 화려한 컴백을 예고한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는 오는 29일 금요일 밤 9시 50분에 처음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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