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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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과 아스널의 2018~20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 맞대결이 2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렸다. 이날 경기는 손흥민(27)의 수상을 축하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손흥민은 1일 런던 배터시 에볼루션에서 열린 ‘런던 풋볼 어워즈 2019’에서 ‘EPL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
런던 풋볼 어워즈는 런던을 연고지로 한 12개 축구 클럽 선수와 감독 가운데 최고의 활약을 펼친 이를 선정한다. 손흥민은 유력한 경쟁자들인 해리 케인(26·토트넘), 에덴 아자르(28·첼시) 등을 제치고 EPL 최고의 ‘런던 선수’로 우뚝 섰다.
소속 선수의 경사를 접한 토트넘은 경기 전 장내 아나운서가 직접 수상 소식을 알렸고, 팬들은 경기를 앞두고 훈련 중이었던 손흥민에게 박수갈채를 보냈다. 손흥민 공식 응원가도 웸블리 스타디움에 울려 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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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길목에서 치른 더비였다. 아쉬운 무승부였는데.
“내가 봤을 때 우리가 승리할 수 있는 자격이 충분했다고 생각한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아쉽다. 찬스도 많았다. 축구는 결국 골을 넣는 스포츠이다. 아쉽다. 오늘 같은 경기를 이겼으면 조금 더 좋은 분위기로 전환할 수 있었을 텐데…. 선수들이 잘 인지해야 한다. 아쉬운 점은 아쉬운 대로 넘기겠다. 앞으로 중요한 경기가 많다. 잘 준비해야 한다.”
-곧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와 2018~2019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16강 원정(6일 오전 5시)을 치른다.
“이기려고 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1차전 때 3-0 승리를 거뒀다. 다만 2차전에선 0-3으로 질 수도 있다. 방심하지 말아야 한다. 그런 부분만 조심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수 있다.”
-런던 풋볼 어워즈 EPL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는데.
“구단에 계신 직원분들과 선수들이 축하해줘서 너무 고마웠다. 그들 덕분에 이러한 상을 탔다. 그러나 나는 아직 부족하다. 그럼에도 그런 상을 받았다는 사실에 책임감을 느껴야 한다. 상을 받은 다음이 더 중요하다. 그렇기에 지금에 만족하지 않겠다. 계속 성장하는 모습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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