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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 고소한 김웅, 경찰 출석…취재진 질문엔 ‘묵묵부답’

입력 | 2019-03-01 09:54:00

JTBC ‘뉴스룸’ 


손석희 JTBC 대표이사 사장을 폭행치상 혐의 등으로 고소한 프리랜서 기자 김웅 씨(49)가 1일 경찰에 출석했다.

이날 오전 6시 50분쯤 변호사와 함께 서울 마포경찰서에 도착한 김 씨는 손 사장에게 요구하는 게 무엇인지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 없이 경찰서 안으로 들어갔다.

김 씨는 이날 폭행치상·협박·명예훼손 혐의로 손석희 사장을 고소한 사건의 고소인 자격으로 조사를 받는다. 또 공갈미수·협박 혐의로 손 사장으로부터 고소당한 사건의 피고소인 신분으로도 조사를 받는다.

김 씨는 2017년 4월 16일 오후 10시께 경기도 과천의 한 교회 주차장에서 손 사장이 몰던 차가 한 견인차량과 접촉사고를 낸 뒤 그대로 달아났다가 피해 차주에게 붙잡혀 합의금으로 150만 원을 송금했다고 주장했다.

김 씨는 이 건을 취재하던 중 손 사장이 자신을 폭행했다며 1월 13일 서울 마포경찰서에 손 사장을 고소했다. 김 씨는 1월 10일 마포구 상암동의 한 주점에서 손 사장과 식사를 하던 중 폭행을 당해 전치 3주의 부상을 입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손 사장도 김 씨가 정규직 채용과 거액을 요구햇다며 공갈미수와 협박 혐의로 고소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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