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애의 맛 김정훈 김진아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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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정훈이 전 여자친구에게 임신중절을 종용했다는 의혹을 받아 덩달아 관심을 받게 된 김진아는 TV조선 ‘연애의 맛’ 지난해 9월 방송부터 김정훈과 호흡을 맞췄다.
놀이공원에서 김진아와 첫 데이트를 한 김정훈은 연애에 서툰 모습을 보여 패널들의 걱정을 샀다. 높은 구두를 신고 온 김진아를 배려하지 않고 데이트 장소를 놀이공원으로 정한 것.
또 사람들의 시선이 신경 쓰였던 김정훈은 김진아와의 대화를 칼 대답으로 끊는가 하면, 밥을 먹던 중 운동화를 사온다는 이유로 갑자기 자리를 떠버리는 행동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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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정훈과 김진아는 ‘연애의 맛’ 시즌1이 끝날 때까지 만남을 이어갔다. 특히 21일 마지막 회에서 두 사람은 실제 연인 같은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당시 방송에서 김정훈과 김진아는 뜻깊은 추억을 새겼던 날들을 하나씩 되짚어보며 티격태격했고, 자연스럽게 손을 잡고 걸으면서 달달한 장면을 연출했다. ‘열린 결말’로 마무리 된 것.
이러한 상황에서 26일 김정훈이 전 여자친구에게 임신중절을 종용했다는 의혹 기사가 나왔다.
법조계에 따르면 김정훈의 전 여자친구인 A 씨는 김정훈이 자신에게 임신중절을 권했고, 집을 구해주겠다며 1000만 원의 임대보증금을 약속했지만 900만 원을 주지 않은 채 연락을 끊었다면서 소송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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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김진아는 “비공개나 댓글 닫으라고 걱정 많이들 해주시는데, 제가 잘못한 것도 아니고, 오롯이 제 공간인 이곳 언젠가는 다시 열 텐데, 그때 또 이 일 상기될 것 같아서 짜증도 나고, 제가 숨을 이유는 없으니까 싶어서 (그러지 않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김진아는 “제 엄마 아버지 새벽부터 저 걱정하셔서 잠 안 온다고 연락 오실 때 그때만 좀 울었지, 사실 저는 아예 괜찮다”며 “구설에 오르는 게 좀 힘들기는 한데... 걱정해주셔서 감사하다! 좋은 하루 되시라”고 적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