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5만9162호 상승전환…전월比 0.6%↑ 수도권 신규미분양↑…"분양시장 침체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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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미분양주택이 5개월 연속 내림세를 멈추고 오름세로 전환했다. 수도권이 전월 대비 29% 증가하며 상승전환을 견인했다. 악성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후 미분양은 4개월째 증가했다.
2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1월말 기준 전국 미분양주택은 5만9162호로 전월대비 0.6% 증가했다.
전국 미분양은 지난해 7월(6만3132호) 이후 8월 6만2370호, 9월 6만596호, 10월 6만502호, 11월 6만122호, 12월 5만8838호로 꾸준히 감소했으나 올들어 다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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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미분양이 증가한 것은 분양시장 열기가 어느 정도 가라앉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통계를 봐도 수도권 신규 미분양은 2037호 증가했는데 기존 미분양 해소분은 203호에 그쳤다. 특히 경기(6769호)가 전월 대비 1801호 늘어나며 36.3% 증가폭을 보였다.
지방의 경우 신규 증가분은 1852호, 기존 미분양 해소분은 3362호다. 전월 대비 부산(5224호)이 25.8%(1071호), 대전(1407호)이 18.9%(224호) 증가한 데 반해 충북 등 나머지 지역은 대체로 미분양 물량이 감소했다.
규모별로는 85㎡ 초과 중대형이 전월(5388호) 대비 6.6% 증가한 5745호, 85㎡ 이하 중소형이 전월(5만3450호) 대비 0.1% 감소한 5만3417호로 집계됐다.
악성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은 4개월째 늘었다. 지난해 10월 전월 대비 5.1% 증가한 1만5711호, 11월 1만6638호, 12월 1만6738호에 이어 올해 1월 말 1만7981호(전월比 7.4%↑)로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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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