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빅뱅 멤버 승리(29·본명 이승현)의 성접대 의혹 보도가 나오고, YG엔터테인먼트 측이 이를 부인한 26일 YG 주가가 폭락했다.
YG는 이날 오후 2시 25분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전일대비(4만7500원) 5.05%(2400원) 하락한 4만5100원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이는 승리의 성접대 의혹 보도가 결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연예매체 SBSfunE의 단독 보도가 나온 낮 12시경을 시작으로 주가가 급속도로 하락했기 때문.
같은 날 오전 빅뱅 지드래곤(31·본명 권지용)이 잦은 휴가 때문에 상병 진급을 하지 못했다는 의혹 보도가 나왔을 때 큰 변동 폭을 가져가지 않은 것과 대비되는 결과다.
YG 엔터테인먼트 주가는 장중 한 때 4만3350까지 하락했다. 이후 해명자료를 낸 낮 2시경부터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승리의 카톡방에 함께 있었다고 보도된 유모 유리홀딩스 대표의 아내인 박한별 측은 “추가 입장은 없을 예정이며 기존에 말씀드렸던 입장이 전부일 것”이라고 말했다.
박한별 측은 “박한별의 남편 분은 승리 씨와 사업 파트너로 함께 일을 했던 것은 사실이나 그 또한 일반인인 남편 분의 사생활이기 때문에 자세한 내막은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